산헤드린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536
- 18-05-07 00:13
산헤드린 (συνέδριον 순네드리온 / 공회) 은 사실 구약의 전통에 그 기반을 둔 것으로, 특별히 대 산헤드린 (The Great Sanhedrin) 은 서로마 제국 멸망 (476) 이전의 이스라엘의 대법원 (supreme court) 으로 70명 의회원과 1명의 대제사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학자들 간에 시간의 차이는 조금 있지만, 주전 530년 혹은 538년경에서 주 후 70년경을 보통 이스라엘 역사에서 the Second Temple period (제 2의 성전 시대) 라고 하는데요, 이때, 산헤드린은 축제일들과 안식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회의를 하였습니다.
로마는 로마에 저항하지 않는 식민지의 종교와 자치활동을 인정해 주었기 때문에 대 산헤드린은 그 당시 이스라엘에 있어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헤드린은 주 후 358년의 마지막 법적 집행을 끝으로, 계속되어진 로마 황제의 박해로 해산되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산헤드린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결정하는 재판들로 인하여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 처형 당시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산헤드린 의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겐 그 부와 권력, 심지어 그의 목숨까지도 예수님을 위하여 내려놓았던 것입니다.
사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였으나, 그는 유대인이 두려워서 자신의 제자 됨을 숨겨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예수님과 늘 함께했던 다른 제자들은 다 도망갔지만, 그는 오히려 빌라도에게 나아가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가게 해 달라고 하며 자기 자신의 믿음을 들어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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